심덕섭 국토부장관 예산 면담
노을대교 건립 필요성 설명 등

심덕섭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노을대교건립특별위원장이 지난 3일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노을대교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우선 추진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심 위원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논의가 시작된 이래, 매번 선거 때마다 이슈가 됐던 만큼, 이번에도 반영되지 못하면 고창과 부안 지역에서는 정치권과 정부에 실망이 클 것”이라며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이 활성화되고 전북 서남해안에 14조 원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노을대교의 물류비용 저감효과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노 장관은 “노을대교 건립 사업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예타 과정에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을대교 건립사업은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막바지 단계로,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AHP평가)’ 심의를 앞둔 시점이다.

이번 예타를 통과하게 되면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 노을대교 건설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하는 셈이다.

이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예산 반영을 위한 또 다른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다.

노을대교 건립사업은 고창군 해리면과 부안군 변산면을 7.5km의 해상 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노을대교가 건립되면 그동안 곰소만을 따라 이동하던 65km 구간을 7.5km로 단축, 이동 시간이 8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새만금 등 전북 서해안 물류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선운산 도립공원, 동호·구시포 지역을 관광벨트로 묶어줄 것으로도 기대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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