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훌륭하다 라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훌륭함에 대해 대부분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훌륭함에 다다르기 이전에 포기하곤 한다.

그러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서 순간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이 훌륭하다.

훌륭함 또한 남과의 비교로 이루고자하니 신기루같이 잡히지 않는것이다.

주위를 바라보면 모두가 훌륭하다.

예전 예능 프로그램중 양심냉장고, 기적의 도서관등을 보면 예능에 기대하고 있던 생각 이상의 훌륭함에 대해  우리는 경의를 표하며 많은 지지를 보내지 않았던가?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훌륭함을 찾을 수 있다.

묵묵히 삶에 최선을 다하시며 우리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부모님의 훌륭함을 얼마나 가슴에 담고 살아왔던가? 우리 자식들의 탄생 순간 또한 감동을 넘어 새로운 생명에 대한 경의와 훌륭함으로 다가오지 않았던가?   이처럼 무심코 지나쳤던 훌륭함이 일상으로 다가오면 자존감도 회복되고, 더욱 훌륭해지기 위해 매 행동에 대해 자아성찰을 하게된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돈이 스스로를 훌륭하게 만든다는 이념에 지나치게 빠져있고, 권력과 훌륭한 기술(Techne)도 최종적으로는 돈과 재물을 획득하는 도구로 이용되어왔고, 이러한 현상은 우리사회의 근현대사부터 지금까지 주변에 만연해 있다.

80년대 레이건과 대처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 경제의 탄생과 함께 배금주의가 만연해가고 힘없는 시민들끼리 경쟁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미디어, 교육, 학문등 많은 보조기구들을 활용하여 당신들의 소명이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우리를 세뇌시켜왔다.

그동안 돈버느라, 일하느라 잊고 있었던 많은 것들에 대해  잠시 멈추게한 코로나-19가 일깨워주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아픔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잊고 지냈던 우리 개인의 훌륭함이 발현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훌륭한 공동체와 시대정신이 우리의 등대이고 나침반이다.

새로운 보편적 가치관을 정립할 시간이 왔다.

개인자유는 공동체 질서를 깨뜨릴 수 없고, 지나친 사익은 공익에 우선될 수 없다는 것을

/김성호 전북장애인체육회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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