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여름, 미술작품과 함께
싱그러운 여름, 미술작품과 함께
  • 조석창
  • 승인 2021.06.09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4기
입주작가 창작발효전' 진행
공간시은 '비효율-세계'도
김판묵-이주원전시 등 다채
조태광 作

여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연석산미술관은 18일가지 레지던스 4기 입주작가 창작발표전을 마련했다.

지난 4월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미진, 김원, 박혜영, 재아, 이호억, 채화성 등 6명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펜데믹 사태로 안팎으로 소란스러운 때를 보내는 요즘 꿋꿋이 자신의 자리에서 예술 혼을 불태우는 작가들의 창작열을 미리 살펴보고 연석산미술관에 머물며 펼치게 될 작품세계에 대한 추이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민화동호회전 작품

공간 시은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민정, 조태광, 허주혜 등 3인의 기획초대전 ‘비효율_세계’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미디어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전통적인 예술매체로서 회화가 모색하고 있는 예술적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동시대 회화에 다양한 경향이 등장하지만 이중 화면에 끊임없이 붓으로 긋고 칠하는 반복적 작업과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회화 작가들에 주목했다.

화면을 구성하는 조형적인 요소들을 하나하나 드러내면서 각자 작업세계를 만들어낸다.

이 과정들이 드러나는 회화의 표면을 관객들로 하여금 시선을 끌게 만든다.

이때 이러한 형태들이 작가가 하나하나 그리고 점은 찍은 시간과 노력에 대한 감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회화 속 세계에 주목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표다.

2021 우진청년작가회는 정기전 ‘Jump!’를 오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에서 열다.

이번 정기전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인들이 힘들었던 팬데믹 시대를 하루빨리 마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보자는 염원으로 기획됐다.

이번 정기전에는 38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며 저마다 개성 넘치고 최선을 다하여 제작한 작품들을 출품했다.

이번 정기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들의 마음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 숨은 김판묵, 이주원의 전시회를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연석산미술관 전시작품

김판묵과 이주원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전공, 서로 다른 주제, 다른 재료, 다른 표현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6년이란 긴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성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반대로 이런 이유로 인해 서로에 대해 지금까지 작업을 왜 해왔는지 전달하려는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다가갈 수 없었다.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동안 작가로서 많은 것들을 소통하고 의지했지만 상대방의 예술철학을 이해하는 깊이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으며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할 부분이기도 했다.

우리는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람과 얼마나 깊은 이야기를 해봤을까.

긴 시간을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생각했고 그만큼 섣부르게 서로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무감각하게 변해갔다.

이런 현상들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말해본다.

제3회 민화동행회전 ‘소망을 담은 민화 마음에 흐.르.다’ 전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민화는 장식성 뿐 아니라 서민의 소망과 바램을 담은 그림으로 가족, 이웃과 소통하고 즐기는 우리의 전통 회화다.

이번 전시는 전통 민화의 재현 작품과 현대인의 감성을 두드려주는 창작 민화로 회원들의 고뇌와 노고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 선보인다.

/조석창기자  

김판묵 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