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찬 "고창환경변화 대안을"

전북도의회 성경찬(고창1)의원은 10일 ‘제382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지역발전과 도민행복 증진을 위해 전라북도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고창 바닷속 환경 생태조사에 도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과거 한빛원전에서 방류된 온배수로 인해 바지락 집단 폐사를 겪었던 고창군민들이 이제는 새만금 방조제와 신항만 건설로 바다 환경변화의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전북도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으나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경찬 의원은 도내 유네스코 지정 유산의 관리·보전·활용에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특히 유네스코 지정 유산 등재는 국제적인 지명도와 관광객 증가, 이에 따른 고용기회, 수입 증가 등이 연결돼 있는데 도내 3곳의 세계유산과 3개의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성 의원은 또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기차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1,000도 넘게 온도가 치솟는 열 폭주가 발생하는데, 도내 13개 소방서 중 화재 진화에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인 질식 소화포를 갖추고 있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이다.

성경찬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각종 경제지표들이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전북도가 미래를 위한 준비와 노력을 철저히 하고 행동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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