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행정위원회, 연말개관 목표
민간위탁계획 문제점 사전점검

남원아트센터의 올해 개관을 앞두고, 제244회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문화예술과 업무보고를 통해 당초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원아트센터는, 시민문화예술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약 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 남원KBS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시 문화예술과는 올해 말 개관을 목표로 민간에 위탁할 계획임을 보고하자,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들이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한 것이다.

먼저 강성원 의원과 박문화 의원은 조성에 투입된 사업비 내역과 민간위탁할 경우 예상되는 비용 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과장은 건물매입비 23억, 리모델링공사 37억 등 총 63억이 소요되었고, 민간위탁할 경우, 시설 운영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등 4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한편 양해석 위원장은 “의원들이 대부분 의구심을 표한 데에는, 시설중심으로 문화예술사업이 진행되었던 그간의 남원시 사업방식이 배경이 됐다”고 설명하고,“지금부터라도 지난해 시범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후 민간위탁을 하더라도 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발언 취지를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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