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과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서비스’ 사업을 올해 대폭 확대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평생 케어(생애 주기별) 종합대책 지원의 일환인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서비스’ 사업을 올해 454명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는 전년 225명보다 229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신체나 가사 활동 등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제공되던 활동 지원 바우처에서 보다 확대된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이나 장소를 이용할 수 있고, 동료 이용자와 함께 낮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서비스 대상자는 지역 내 주간활동 제공기관과 상담을 통해 이용자 집단 및 프로그램 등을 협의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 100시간(하루 4시간 기준)의 기본형 서비스 외에도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56시간의 단축형, 130시간의 확장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외 추가시간이 필요한 대상자들은 도 추가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등록된 만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이다.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서비스 욕구, 낮시간 활동내역, 가구환경과 장애정도 등 서비스 종합조사를 거쳐 지원 및 자격여부를 결정한다.

서기선 전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주간활동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증진 및 가족 돌봄 부담 해소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충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