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 전북민주평화
광장출범 공동대표 김윤덕
윤석열 공정-상식 국민연합
포럼 개최 여야 세대결주목

여야의 유력 대선 후보군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자들의 모임이 전주에서 각기 세대결을 펼친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도내 유일의 국회의원인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갑)은 14일 오후 2시 '전북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을 개최한다.

전주교대 황학당에서 전북민주평화광장이 공식 출범하는 것.

출범식에 대해 김 의원은 "민주, 평화,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하는 전북 도민 조직으로 권력기관에 대한 중단 없는 개혁, 경제민주화를 통한 공정사회 실현, 지역균형 발전과 한반도 평화의 실현을 위한 진보진영의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민주광장은 김윤덕 의원과 김영복 법무법인 모악 대표변호사가 상임 공동대표에 취임한다.

출범식에는 이재명 지사의 좌장격인 조정식 국회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을 비롯해 주철현, 홍정민, 이형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윤덕 의원은 또 이재명지지 청년 모임인 '전북공명포럼'도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어서 도내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조직들이 점차 세력화하는 분위기다.

야권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도 제3차 포럼을 14일 전주에서 개최한다.

공정포럼의 정용상 상임대표는 "포럼에 참석해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오후 3시 라마다 전주호텔에서 열리는 포럼의 주제는 "지역의 산업정책, 어떤 길을 걸어왔나?"이며 친환경 에너지 프레임에 갇힌 전북산업 등이 논의된다.

이처럼 여야의 유력 주자를 지지하는 모임이 전주에서 개최된다.

전주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광주와 함께 호남민심의 핵심 지역이다.

여야의 유력 주자군이 전주에서 전북민심 얻기에 힘을 쏟는 것이어서 이들간 세력 경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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