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이종만-조현동 화가
자연소재 작품 25점 선봬

최북미술관은 기획전 ‘자연-두가지 이야기’를 마련했다.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양화가 이종만, 한국화가 조현동 작가가 참여해 공통소재인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을 통해 서로 다른 장르와 표현 방식을 선보인다.

이종만 작가의 자연은 구상과 추상사이에서 움직이는 거침없는 붓질의 표현으로 다시 되살아난다면, 조현동 작가의 자연은 한국전통채색기법에 현대적인 공간구성과, 다양한 재료들의 사용으로 재탄생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흐름에서 흔하지만 주목해야 할 ‘자연’이라는 여러 가지 담론들을 재조명해보는 전시로서 이종만 작가의 엉겅퀴, 화조, 들꽃 등 조현동 작가의 자연-순환-이야기, 자연-경계, 공감-채집 등 25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익산 출신인 이종만 작가는 원광대 및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이탈리아를 비롯해 서울, 전주 등 개인전 20회와 그룹전 70여회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제6회 전라미술상, 제22회 목정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남원 출신인 조현동 작가는 원광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과 동경 등을 비롯해 개인전 55회, 단체전 20여회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회, 입선 5회, 전북미술대전 대상, 우진청년작가상, 전라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전북도립미술관, 신세계 미술관, 전북도청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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