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4개 시군 제안 143건 확정
공약-국책사업 30건이상 목표
융복합농생명-신재생에너지
그린뉴딜-균형발전 등 중점

전북도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공약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제안된 사업이 143건으로 확정된 만큼, 도는 이들 사업과 도 대선공약사업 발굴단을 통해 확정된 사업 등을 토대로 7월중 중간보고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8월안에 사업에 대한 구체화와 대선공약 타당성 분석에 들어가고 늦어도 9월까지는 구체적인 과제를 선정해 각 정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미래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 발굴이 핵심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도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대선공약사업 발굴이 추진중인 만큼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주요 대선 공약 선점에 도와 정치권의 협치도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전북도가 권혁남 전북연구원장과 도청 실·국장, 전문가 등 100여명의 참여하는 ‘대선 공약 (국책사업) 발굴 추진단’을 꾸렸다.

도와 전북연구원 중심의 ‘대선 공약 발굴 추진단’은 산업·경제, 농업·농촌·새만금·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환경·안전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하고 있다.

도는 전북이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을 중심으로 아젠다를 발굴해 대선공약으로써의 타당성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새로운 숙원사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공약사업 10건과 국책사업 20건 이상이 목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산업간 융·복합으로 농생명 등 주력산업 고도화 전략사업, 탄소·수소·신재생에너지 그린뉴딜 선도사업, 새만금 연계사업 및 세종·충청권·경상권 등과 유기적 발전 방안,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 문명으로 전환 프로젝트, 균형발전 활력 사업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시군에서 제안된 사업들은 143건으로 이 가운데 농업농촌과 새만금 분야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개발 38건, 산업경제 24건, 환경.

안전 12건, 기타 13건 등의 순이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제20대 대선은 금융중심지 육성, 새만금의 글로벌 허브 조성 등 주요 현안들이 산적한 전북으로서는 중요한 기회”라며 “도정 핵심 사업들이 대선공약으로 채택돼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출연기관, 시군 등과 긴밀히 협력,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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