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은 7월 1일부터 서신동 서신지구대 옆 공영주차장과 하가지구 리드빌딩 옆 공영주차장 등 2개 무료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무료로 운영돼 오면서 특정 차량의 장기주차 등 공공시설의 사유화 문제로 도심 주차난 해소라는 본연의 공적 기능이 약화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데서다.

주차요금은 전주시 주차장 조례에 따라 2급지(주거공업지역) 요금이 적용된다.

최초 30분 500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30분 초과 시 15분마다 250원이 추가된다.

단 일일 주차요금 상한선이 있어 하루 최대 4000원까지만 요금을 부과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이다.

서신지구대 옆 공영주차장은 28대, 리드빌딩 옆 공영주차장은 23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백순기 이사장은 “유료화를 통해 공공시설의 사유화를 방지하고 주차 질서를 확립해 결과적으로 주차 순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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