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전북지부(본부장 김영하)는 전주중앙신협(이사장 한경희) 한소영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완산경찰서(경무관 김주원)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신협중앙회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주중앙신협을 찾은 박 모 조합원이 정기예탁금 2천만원을 중도해지, 이를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평소와 달리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이상해 일부터 금융사고 관련 안내 후 수표 또는 송금을 유도하자 본인 명의로 대출이 발생했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현금 인출을 고집했다.

이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한소영 직원은 조합원을 일단 진정시킨 뒤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관을 통해 보이스피싱임이 확인, 조합원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이에 조합원은 “개인계좌정보가 노출됐다는 말에 깜빡 속았다”며 “예금을 지켜 준 직원 및 경찰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완산서 남문지구대 김동식 경감은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에 적극 협조해 준 전주중앙신협 임직원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신고로 전화금융사기 범죄근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희 이사장은 “점점 지능화 돼 가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중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조합원의 재산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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