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계면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이웃을 둘러보는 따뜻한 배려와 사랑 나눔이 이어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17일 장계면에 따르면 저장강박증으로 쓰레기 더미가 쌓인 주거 환경에서 거주하던 이웃들의 안타까운 사정이 알려지자 장계면 곳곳에서 후원 물품이 이어지고 있다.
 
장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홈클리닝 봉사를 시작으로 장계교회는 작년 8월부터 고장난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었던 대상자에게 냉장고를 후원했으며, 장계면 은혜가구에서는 대상자가 주거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수납장을 지원했다.

장계면을 비롯한 장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미성건축 등 8개 단체가 뜻을 모아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장계면 장계교회 이규상 목사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춘 장계면장은 “지역사회의 여러 도움이 한 가정에 새 희망을 전달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변의 이웃을 위해 후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장계면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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