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폐쇄됐던 전주완산수영장이 17일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17일 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에 따르면 완산수영장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임시로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수영장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수영장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없었다.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수영장을 이용한 이용객과 수영장 직원 등 40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이다.

입구에서 출구까지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한 게 감염 확산을 방지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완산수영장은 1단계 손 소독, 2단계 출입자명부 작성(QR코드), 3단계 열화상 체크, 4단계 비접촉 온도측정까지 출입 시 단계별 One-Stop 방역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입장 인원 카운터기를 설치해 거리두기를 지키며 입장 인원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며, 하루 4회 꼼꼼히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백순기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준 수영장 직원들과 이용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만큼 공공체육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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