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860억 투자 600개
일자리창출··· 수소연료전지생산

(주)비나텍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오는 2024년까지 860억 원을 투자해 5만 5천여㎡ 터 안에 공장을 지으면 일자리 600 개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전주 1공장에 이은 완주 2공장에서는 슈퍼 커패시터 외에도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김성주 국회의원,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두세훈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완주공장은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인 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를 추가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커패시터는 전하(전기)를 충전하는 부품으로 비나텍은 일반 커패시터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0만 배 이상 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999년 경기 군포에 설립돼 2011년 전북으로 이전한 비나텍은 탄소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2019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지난해에는 도내 탄소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특히 탄소 관련 최고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도내 탄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2011년 경기 군포에서 전북 완주로 이전한 뒤 전북 탄소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비나텍㈜ 성도경 대표는 “이번 완주 제2공장 착공은 비나텍㈜의 질적, 양적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완주군과 전라북도의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믿음직한 비나텍㈜이 계속해서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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