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문명은 과거 3차에 걸친 거대한 산업혁명을 경험하였다.

1차는 18세기 증기기관 기반의 기계화 혁명, 2차는 19~20세기 초 전기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혁명, 3차는 20세기 후반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 혁명이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소득불평등 심화, 최악의 실업률 등 유례없는 격변의 뉴 노말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리질리언스(Resilience)를 기억해야 된다.

리질리언스란 ‘다시 뛰어 오른다’는 라틴어인 리실리오(Resilio)에서 유래되었다.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 위기 이전보다 더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되는 회복력을 의미한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지금 세계는 1~3차 산업혁명과 달리 변화 속도가 무척 빠른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었고 이러한 변화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국가와 기업은 도태될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서 중소벤처기업이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핵심전략으로 ‘스마트 팩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지능형 생산공장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우리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되어 가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열쇠로 보인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스마트 마이스터 운영, 클라우드기반 솔루션 개발 등 7개 사업에 총 4,37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수준 향상에 따른 차등지원을 통해 보급사업 지원체계를 고도화 중심으로 개편하였고 K-스마트등대공장, 디지털 클러스터 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를 기반으로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 솔루션 보급을 위해 전환비용 및 지원 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였다.

마지막으로 ‘AS지원단’을 통해 맞춤형 사후관리 지원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은 작년까지 전국 19,799개의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였고 ‘22년까지 3만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은 고용 증가, 산업재해 감소, 매출액 증가 등 경영개선과 품질 향상, 원가감소, 공정개선 등 생산성 제고 성과도 시현되었다.

전북중기청에서도 스마트 제조혁신의 저변확대를 위해 전북도와 협업하여 총 사업비의 50% 국비 지원과 함께 15%의 도비를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작년까지 전북지역에 스마트공장 593개가 구축 완료하였고 올해 88개를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공장 수요가 급증하였는데, 이는 스마트공장의 효과 입증과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따른 제조기업들의 구축 필요성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들이 현재의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고 그 변화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강한 글로벌 제조경쟁력을 확보하여 대한민국이 스마트 제조혁신 강국으로 도약하길 희망해 본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윤종욱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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