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제8기 신진예술가가 선정됐다.

한국무용가 박지원, 현대무용가 황지혜,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박경재, 시각예술작가 김승주, 뮤지컬배우 김경은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는 총 25명의 청년예술가(만 19세~만 39세)를 대상으로 1차 예비심사와 2차 심층 면접심사를 거쳤다.

선정자는 처음발표지원에 각 400만 원, 유망작품지원에 각 600만 원의 작품지원금을 시상금 형태로 지급되며, 복잡한 정산 서류 없이 작품의 실연과 결과보고서를 통해서 증빙하면 된다.

또 전주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시설의 연습공간과 작품발표 공간, 전문가 비평워크숍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처음발표지원에 선정된 박지원은 작품 ‘숨’을 통해 마스크 안에서 쉬는 숨, 불안하고 흐트러진 숨, 안도의 한숨 등 나를 위해, 타인을 위해 오늘도 가쁜 숨을 몰아쉬는 우리들의 일상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 황지혜는 ‘무엇이 되고 싶다’라는 현대무용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김춘수의 시 ‘꽃’에 착안한 네 개의 에피소드로 공연을 꾸린다.

박경재 는 ‘Electric City, 전주’를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주 시민들을 위해 전주의 공간과 풍경을 영상과 소리(음악)로 함께 나누는 교감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유망작품지원에 선정된 김승주는 ‘The Little Prince_Day-dreaming’으로 미술작품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자 한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소품들을 통해 잃어버린 상상 속의 세계를 표현하고,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한다.

김경은은 ‘으랏차차 러글리’라는 어린이뮤지컬을 선보인다.

김경은 씨는 ‘러블리’와 ‘어글리’가 합쳐진 이름 ‘러글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영상에 노출되어 동심을 잃어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친구와의 우정과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행복을 일깨우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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