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북도민 모두에게 전북도가 내달부터 긴급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키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전북도는 오는 21일 기준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전 도민에게 7월 5일부터 1인당 1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요 예산은 행정경비 12억원 등 1천812억원으로, 재원은 전년도 순세계잉여금 800억원과 지역개발기금 1천억원 등으로 마련됐다고 한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고, 8월 6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카드 수령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1인당 지원금이 나오기 때문에 3인 가족의 경우 30만원, 4인 가족의 경우 40만원, 5인 가족의 경우 50만원씩이 각각 지원되는 형태라고 한다.

이 경우 세대주에게 대표로 선불카드에 적립돼 지급된다고 하니 적지 않은 액수가 될 것을 보인다.

소상공인 지원 차원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 온라인쇼핑몰, 다른 시·도에 본사를 둔 직영 프랜차이즈, 농협 직영 하나로마트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고 한다.

사용 기한은 9월 30일까지로 기한 내에 사용하지 못한 금액은 환수된다고 하니 날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세대주가 신분증을 가지고 세대원을 포함해 일괄 신청·수령할 수 있다.

세대원이 신청할 경우 본인과 세대주의 신분증을 지참하면 일괄 수령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사각지대는 방문 지급한다.

기부를 원할 경우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번 지원금 지원으로 방역과 경제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는 도민 편의 중심을 위해 시군별 맞춤형 신청·수령 방법도 구축했다고 한다.

우선 출생년도 끝자리별로 신청하는 요일제 배부방식의 경우 신청현장의 혼잡 방지를 위해 인구수가 많은 시 단위 지역인 전주, 군산, 익산 등이 채택했다.

그 외 군 단위 지역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일부 시군에서는 마을별 신청제와 공무원과 이·통장이 현장 신청과 교부를 위해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비롯해 토, 일요일 배부와 평일 연장근무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 등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이 어려운 도민은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번 지원으로 지역 생산유발 효과는 지원액의 1.8배에 달하는 3천2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지원금이 도민들에게 코로나19와 무더위 여름을 날릴 수 있는 시원한 바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