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모임 금지가 해제된다.

8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되고 거리두기도 1단계로 완화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자 전북도가 거리두기 완화를 추진키로 한 것이다.

도는 사적모임을 8명가지 가질 수 있도록 거리두기 조치를 이번 주부터 21일부터 2주간 시범적으로 실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인구가 많은 전주·군산·익산·완주혁신도시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유흥시설이 아닌 곳에서는 8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다음 달부터 시범 적용하기로 도는 정했고 이를 2주간 적용키로 했다.

이런 조치는 이달 초부터 도내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불과할 정도로 전북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인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한다.

종교시설은 좌석의 절반까지 채울 수 있고,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시설의 이용 인원도 6㎡ 당 1명으로 완화됐다.

집회도 100인 이상 금지 등으로 완화됐다.

도는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을 통해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더불어 감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 역시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개인간 족쇄는 종전에 비해 느슨하게 하되 단체의 족쇄, 즉 단체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점검은 철저히 하고, 위반시 엄벌에 처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개편안 시범 적용에 따라 감염 확산 등 위험도가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때문에 도민 각자가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줘야 하고, 그에 따른 책임역시도 뒤따를 전망이다.

도 방역당국은 시범기간 중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처벌을 예고했다.

반면, 도 방역당국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적용에 따라 민생경제 활력,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상승 등의 기대감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방심은 금물이다.

1차 접종률이 60%를 넘어선 영국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봉쇄 해제 조치시기를 연기하기도 했다.

우리 역시 언제든 같은 상황이 닥칠 수 있는 것이다.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은 키우되 방역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예방접종과 거리두기에 대한 수칙은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이번 거리두기 방안 개편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회복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