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추진 연합' 공식 출범

경제 사회단체 209개 참여해
국토부 사업 안일추진 지적
공항 새만금-전북발전 필수
논쟁접고 조기완공 힘써야

도내 경제·사회단체 209개 단체가 21일 전북도청 야외광장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에 건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도내 경제·사회단체 209개 단체가 21일 전북도청 야외광장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에 건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도내 경제·사회단체들이 전북 발전의 필수 사회간접자본시설인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에 건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1일 전북도청 야외광장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 추진에 한 목소리를 내고자 꾸린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추진 연합’의 공식 출범식을 갖고 성명을 발표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추진 연합은 전주·익산·군산 상공회의소 등 경제계를 비롯해 체육·건설·여성계 등 209개 단체가 참여, 윤방섭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 변효석 안전모니터봉사단 전북연합회장, 김지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김태경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장, 이인호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장 등 9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추진 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사업의 핵심으로, 지난 2019년 도민의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끝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됐지만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너무 느슨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 “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북의 염원이었던 새만금 국제공항은 50년 항공 오지의 서러움을 떨치고 전북도가 동북아 물류 허브의 꿈을 꾸게 해 준 필수 기반 시설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추진 연합은 또, “일부 환경단체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갯벌 훼손은 이미 2006년 대법원의 판결로 일단락이 된 문제로 결론 난 사항을 다시 꺼내 백지화를 주장하는 것은 30년을 마음 졸이며 개발만을 기다려 온 도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특히, “공항은 새만금과 전북 발전을 위해 필요한 필수 기반 시설”이라며 “글로벌 무역의 시대, 공항 없는 물류 거점은 성공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공항을 반대하는 것은 우리 손으로 전북도의 소멸을 가속시키는 일이자 새만금이 지닌 무한 발전 가능성의 싹을 밟아버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김제공항이 공사계약까지 마치고도 무산되고야 말았고 그 이후, 국제공항 건립까지 우리는 20년 넘는 세월을 기다려야만 했다. 그런데도 다시 한 번 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새만금국제공항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 하에 추진되는 국책사업으로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은 접고 조기 완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방섭 공동위원장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추진 연합의 목표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속한 착공이다. 이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이뤄질 때까지 절대로 뜻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새만금 국제공항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도민들의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지역에 7천800억원을 투입해 면적 205.6만㎡에 활주로 1본, 계류장, 여객터미널 등이 들어서는 국제공항이다.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반영,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수요조사 용역,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선정 예타면제,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및 재정사업 평가 등 관련 규정에서 정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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