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장협 강동화 건의안 채택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가 노을대교(고창 해리~부안 변산) 건설을 국가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노을대교는 국가 차원의 해안 국도 완성과 낙후된 서해안 지역의 개발 촉진을 위해 필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지난 20여 년간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국가 계획에서 제외돼 왔다.

23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강동화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전주시의회 의장)은 전날 경기 성남에서 열린 제235차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에서 “국가도로망 구축은 지역의 성장판과 같은 필수 SOC”라며 “전북의 백년대계는 물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노을대교 건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회장은 “내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2023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2028년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 고창 대죽도 신어항 설치 등 지역발전의 교두보가 마련된 상황에서 노을대교 건설은 전북에 새 희망을 불어넣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협의회는 강 회장의 제안 설명 후 균형 있는 국가도로망 구축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이고, 이는 자치분권의 큰 밑거름이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노을대교 건설을 위한 국가(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강동화 전북시군의회협의회장은 “노을대교 사업은 현재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고, 국토부의 도로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낙후된 서해안 지역의 부흥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을대교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