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만 있고 성과는 없는 '확깨는 인사'
파격만 있고 성과는 없는 '확깨는 인사'
  • 박정미
  • 승인 2021.06.24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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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국장급이하 138명 인사단행
강영석 과장 5년만 국장승진
근평무시 나여-연수로 뒤집혀

전북도가 24일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국장급(3급) 이하 총 138명에 대해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국장 승진자는 강영석(51)보건의료과장이 내정됐다. 

김제 출신인 강 국장은 전북대 의예과를 나온 의사출신으로 2009년 11월 공직에 처음 입문해 2016년 도청에 전입했다.

이후 보건의료과 역학조사관과 보건의료과장을 거쳤으며, 도청 전입 5년만에 국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강 국장의 승진은 사실장 송하진 도지사의 발탁인사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전문성을 발휘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장 승진자는 모두 16명이 내정됐다.

이번 국장급 인사의 경우, 송 지사가 직접 챙겼다는 후문이다.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송 지사가 전문성을 인정, 배치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관리자로서 지도력, 통솔력, 경력 등을 전혀 고려치 않은 인사에 연공서열만 앞세운 인사였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도청 전입 6년 만에 파격 승진한 국장급 인사도 그렇지만 과장, 팀장급 인사는 순위와 상관없이 나이와 연수로 뒤집어진 사례까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최근 도청 승진인사의 기준이 ‘직무성과’가 아닌 ‘승진후보 선순위자’와 ‘나이’ ‘근속기간’에 지나치게 쏠려있다는 지적 나오고 있다.

그동안 직무성과 평가에 상당한 공을 들였던 직원들 사이에서는 ‘인사기준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럴거면 근평은 왜 하는거냐’는 불만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인사방침은 앞으로 진행될 상반기 인사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여, ‘도정의 역동성은 갈수록 떨어질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팽배하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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