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위원회 발족식··· 주변
피해 최소화-폐기물문제 논의

보은매립장 이전과 완주군 폐기물처리 대책 마련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닻을 올리다.

완주군은 보은매립장 이전과 완주군 폐기물처리 대책 마련을 위한 공론화위원회 발족식이 지난 25일 오후 2시 완주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발족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유희빈 비봉면 대책위원장 등 공론화위원회 위원 16명 등이 참석하였다.

공론화위원회는 비봉면 대책위, 비봉면 주민, 완주군 군민단체 대표, 완주군의회, 완주군, 갈등조정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론화는 불법매립으로 인한 보은매립장 주변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예상되는 완주군 폐기물 문제에 대하여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완주군 정책에 반영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공론화위원회에서는 보은매립장 이전 및 완주군 폐기물관리를 위한 원칙과 방향을 설정한 후 폐기물처리시설의 종류, 규모 및 입지선정을 위한 공모안 등을 논의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완주군수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발족식에 이어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유희빈 위원을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주요내용으로 공론화 추진계획 및 일정,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추진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2차 회의에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하였다.

또한, 운영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하여 본회의 전에 사전협의는 것과 운영기간을 한정하지 말자는 의견에 공감하였다.

향후 완주군은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반영하여 관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입지신청을 공모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발족식에서 “어려운 역할을 위해 참여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공론화 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군민을 위한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아주시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하였다.

공론화위원회의 위원이기도 한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은 “주민과 행정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고 협의의 자리가 되어 지역이나 이해집단의 힘겨루기보다 주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위원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완주군의회에서도 마무리될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보은매립장 불법폐기물로 인한 주변지역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출수 차집공사, 하천내 침출수 유입 차단공사, 우수배제시설을 완료하였으며 차수벽 및 전처리시설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수질 검사, 침출수 검사, 악취검사를 수시로 행하고 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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