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지사 민선7기 3년 기자회견 7대정책 발표

백신접종률 높여 일상 복귀
자동차-탄소 등 투트랙 육성
광역화모색 독자권역 열것
3선여부 추후밝히겠다 여지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에 송하진도지사가 “ 지속적인 산업의 체질개선과 생태계 조성으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는데 올인하겠다”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에 송하진도지사가 “ 지속적인 산업의 체질개선과 생태계 조성으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는데 올인하겠다”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송하진 지사는 ‘산업의 체질개선’과 ‘생태계 조성’으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겠다는 것을 민선7기 마무리 1년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송 지사는 29일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 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하는 한편 전북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코로나19 방역과 신속한 백신접종,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새로운 산업지도 완성 등 7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 제안한 정책과제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 조성, 새로운 산업지도 올인, SOC 구축과 광역화 모색으로 당당한 독자 권역 시대 실현, 지방분권과 지방자치·균형발전 실현, 전북 몫 확보와 현안 해결, 도민의 자존의식 고취, 촘촘한 맞춤형 복지 등이다.

먼저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만드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송 지사는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이른 시간 내에 도민의 70% 이상 접종을 끝내 집단면역 확보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고 방역, 안전시설 등 안전과 관련된 사업은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지도 완성을 위해서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자동차·조선·농생명·바이오·여행 체험·휴양 힐링 산업 등 기존 주력사업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지도를 그려나가겠다”면서 “또 산업화 초기에 있는 프런티어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런티어 산업으로는 탄소·수소·재생에너지·홀로그램·ICT·SW·금융 산업 등을 예로 들었다.

새만금 개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전북도 광역화를 모색해 독자 권역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 시기를 앞당기고 전북도 광역화 방안을 마련해 낙후하고 도세가 약한 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취지다.

전라유학진흥원 설립과 세계서예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추진과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등재를 통해 도민의 자존의식을 높이고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을 통해 전북 몫을 찾겠다고도 약속했다.

송 지사는 “최근 고용률이 증가하고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하는 등 민생경제의 회복이 서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산업지도 완성, 대선공약 발굴 등 향후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실행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 지사의 남은 임기는 채 1년이 되지 않아 이들 약속들을 어떻게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송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선거는 도전자와 방어자가 있다. 경쟁구도 윤곽이 드러내면 견해를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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