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생허브로 친환경화장품 결실
지리산 자생허브로 친환경화장품 결실
  • 김성아
  • 승인 2021.06.29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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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 '여풍' 주역 여성기업을 만나다 #4 (주)하이솔 박이경 대표

해외서 천연오일 신세계경험
국내서 질 좋은 원료찾기나서
지리산 해발 600m 허브재배
특구조성 소식에 터전 마련
에스테틱 전문 화장품 생산해
OEM-ODM수출기업 인정

지리산 해발 600m 청정지역에서 자란 최상품 허브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는 ㈜하이솔(대표 박이경) 지리산 해발 600m 청정지역에서 자란 최상품 허브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는 ㈜하이솔(대표 박이경).

오로지 지리산 자생 허브를 확보하고자 남원 지리산웰빙허브산업특구에 터전부터 잡은 뒤 지난 2013년 정식 설립, 이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오일정유추출기구로 오일과 하이드로수를 생산해 이를 원료로 자산 브랜드 프리미엄 에스테틱 화장품 ‘림포디아’, 에스테틱 전문가용 화장품 ‘이너벨라에떼’, 허브 화장품 ‘헤브니아’를 생산하는 토탈코스메틱 회사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으며 OEM·ODM 전문 수출기업으로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할 뿐만 아니라 도내 화장품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런 하이솔의 오늘은 박이경 대표의 37년의 노력이 일군 결실이다.

피부관리사로 시작,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컸던 그는 고객의 몸을 관리하면서 더 좋은 화장품을 찾다가 이에 대한 갈증을 풀지 못하고 결국, 직접 화장품을 만들게 됐다.

‘좋은 제품’에 대한 갈증이 박이경 대표를 화장품 제조업에 뛰어들게 한 계기가 된 셈이다.

박 대표는 “피부관리사로 시작해 빠르게 자리를 잡고, 피부관리실을 열게 되면서 좋은 제품, 즉 원료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은 정말 다 사용해 본 것 같다. 하지만 당시에 국내에서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해서 해외로 눈을 돌려 천연 오일을 찾아다녔고 스페인에서 신세계를 경험했다.

새벽에 수확한 장미에서 추출한 장미오일 딱 한 방울을 사용하는 순간, 거짓말같이 몸이 반응했던 것이다.

당시 이 장미오일 가격이 10ml에 153만원이었지만 박 대표는 망설임 없이 이를 구매해 고객에게 사용, 그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었다.

25년 전의 일이지만 그는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면서 옛 기억을 떠올렸다.

박 대표는 “하지만 워낙 고가인지라 이를 대량으로 들여올 수가 없었던 만큼 몇 년간 국내에서 좋다는 오일을 찾아 화장품을 제조·생산했지만 생각 같지 않았다”며 “해서 화장품 원료의 순도, 즉 질 좋은 화장품 원료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팔고 또 팔았다. 그러던 중 남원시가 운봉읍 해발 600m에 허브 재배 특구를 조성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친환경 그대로의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2008년부터 이곳에 터전을 마련, 다양한 종류의 허브를 수매해 이를 원료로 에스테틱 전문 화장품을 생산하자마자 피부미용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좋은 원료로 만든 만큼 입소문이 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는 하이솔이 정식 설립되기 이전의 일로, 이런 숨은 노력과 준비과정이 있었기에 설립된 지 8년밖에 되지 않은 짧은 시간 동안 급성장할 수 있었다.

하이솔이 탄생하기까지 박이경 대표가 걸어온 길이 순탄치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는 하이솔을 설립한 뒤 화장품 제조기업으로써 체계를 확고히 다짐과 동시에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하이솔의 제품을 만들고자 원료 확보 및 기술력 향상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하이솔 지리산 천연물연구소를 구축, 지리산의 천연 약초 허브와 고산지역에서 키운 허브의 약성을 활용한 화장품 조성물을 확보했다.

이는 다른 회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하이솔만의 특허 성분으로, 현재 하이솔 지리산 라벤더, 하이솔 지리산 로즈메리 등 하이솔의 이름을 딴 원료 16개가 국제 화장품원료사전에 등재돼 있다.

 박이경 대표는 “같은 종류의 허브라도 환경에 따라 효능이 천차만별이다. 이 자리를 고집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하지만 이런 효능을 입증해 국제화장품원료사전에 등재되는 결과를 얻기까지 데이터 확보, 임상실험, 국가공인 등 거쳐야 할 관문이 많았다. 힘은 들었지만 이는 우리만의 재산이며, 지역의 화장품산업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시설 확충을 통해 새벽에 수확한 신선한 재료를 당일에 오일과 하이드로수로 추출, 질 좋은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 역시 하이솔만의 강점이며 추출을 위한 기술력 역시 오랜 경험을 통해 쌓은 만큼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하이솔은 논란 성분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오로지 지리산 약초 허브를 그대로 담아 피부에 안전,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건강한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이에 고객들 사이에서는 ‘하이솔의 제품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국내보다는 중국에서 먼저 하이솔의 제품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사업을 제안, 현재는 그 인지도가 높아 공급이 부족할 때도 있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그는 “중국 수출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천연재료를 사용한 기능성 화장품인 만큼 제품 원가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해서 러시아, 미국, 베트남 등의 시장을 더욱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금도 피부에 더 적합하고 유해하지 않는 성분을 연구하고 새로운 기능의 천연소재를 발굴하고자 연구소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가 R&D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에 뛰어든 이유도 좋은 제품에 대한 갈증이었고 해외시장에서도 오로지 제품의 효능으로 인지도를 얻은 만큼 제품 향상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로, 이는 경영 원칙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해 24시간이 부족함에도 일주일에 2번은 꼭 고객을 관리,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핌은 물론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아들과 딸에게 현장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박이경 대표는 “인체에 무해함을 기본으로 제품의 안전성, 기능성에 대한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건강한 화장품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조소의 구조·설비를 비롯해 원자재의 입고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생산공정 전반에 대한 CGMP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건강한 화장품하면 하이솔이 떠오를 수 있도록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야할 길이 멀고도 험하지만 향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뷰티팜을 설립하고 고급형 실버타운설립을 통해 연령층에 맞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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