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55% 악취 줄어
행정 만족도 '아주만족' 46.2%

익산시가 실효성 있는 악취저감 정책을 실시하면서,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악취저감 행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체감악취 저감도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체감악취 저감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악취가 줄었다’고 답했다.

‘악취가 줄지 않았다’는 응답은 12.4%에 머물렀다.

불편을 주는 악취유형은 가축분뇨·분뇨계열이 48.6%로 가장 높았으며, 하수구냄새(19.9%), 화학약품냄새(17%), 음식물냄새(10.5%)가 뒤를 이었다.

악취행정 만족도는 응답자의 46.2%가 ‘아주 만족한다’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14.3%에 그쳤다.

악취저감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는 응답자의 59.4%가 사업장·축사 단속강화를 꼽았다.

또한 사업장 시설개선 지원 23.8%, 현업(휴폐업) 축사매입이 1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청 안내실, 종합민원과 등 34개 기관을 방문한 만 19세 이상 시민 2천 2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으로도 시는 시설개선 지원 및 지도점검 등을 통해 악취저감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악취저감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여름철 악취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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