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일 도시관리공단 설립
시민공청회 개최 의견수렴
타지자체 운영사례 등 설명
도 2차협의-조례 자료 활용

익산시가 위탁·직영 공공시설물을 통합 관리하는 도시관리공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7일 익산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도시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에서 최종 확정된 8개 사업 추진사항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타 지자체 공단 운영사례 설명 및 질의응답,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시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시는 시민의견을 전북도 2차 협의 및 도시관리공단 설립심의위원회, 조례제정 시 검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시는 예산수립, 임·직원 채용, 법인설립·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공단 설립을 진행키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공공 승마장 등 많은 공공시설물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대안이 필요하다”며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설립 후 5년 간 7억 8천여만 원(연간 1억 5천여만 원)의 지방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시가 제안한 13개 사업 적합성 및 경상수지 개선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이 같이 판단했다.

세부 사업 별로 살펴보면 체육분야 5곳(국민생활관, 서부권다목적체육관, 배산실내체육관, 익산문화체육센터, 종합운동장), 도시교통 분야 3곳(공영주차장, 쓰레기봉투 판매 및 음식물 용기·칩 판매, 현수막게시대) 등 8개 사업이 타당성을 인정 받았다.

일부 체육시설(함열스포츠센터, 웅포문화체육관, 금마축구공원), 번호판제작소, 웅포캠핑장은 법적요건 및 경제적 타당성 등의 이유로 대상 사업에서 제외됐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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