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 민선7기 운영 방향

박성일군수 8대 군정 발표
수소산업구축-인구 10만명
전북 4대도시 성장 목표 등

박성일 완주군수가 ‘수소와 문화로 열어가는 미래 자족도시 신(新)완주 도약’을 위해 3조 원 규모의 ‘자족도시 완주 대전환 프로젝트’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끈다.

박 군수는 2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4년차 8대 군정운영 방향’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안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군정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가 이날 제시된 군정 방향은 대한민국 수소도시 1번지 완주 실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전북 4대 도시 성장기반 구축, 국내 대표 문화도시 육성, 농(農)토피아 완주 실현, 전북 대표 관광도시 도약, 3대 친화도시 조성, 주민과의 공약이행 최선 등이다.

박 군수는 우선 국내 수소도시 1번지 완주 실현을 위해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등 연료전지 원 스톱(One Stop)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시범도시 등 총 4건에 1,200억 원을 투입하는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구축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특히 산단과 주거, 교통 등 각 분야의 기존 투자와 향후 시설 확충, 추가 투자 계획을 묶어 3조원 규모의 ‘자족도시 완주 대전환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앞으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자족도시 완주 대전환 프로젝트’는 산단과 명품 주거단지 조성 등 공공부문 50개 사업(2조2,000여억 원)의 적기 추진과 대규모 기업유치를 통한 민간투자(현재 7,800여억 원) 활성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오는 2025년을 전후해 대부분의 사업이 마무리되는 등 이번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완주인구 10만 시대 도래’가 무난할 것으로 보여, 전주와 익산·군산 등 3시(市)에 이어 완주군이 전북 4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기반을 확고히 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박 군수는 또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완주형 문화공동체 300여 개를 지원하는 로드맵을 확정하고 공감과 공유, 공동, 공생 등 공동체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4대 특성화 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農)토피아 완주 구현’을 위해 통합적 먹거리체계를 강화하고 로컬푸드 관계시장을 확대 추진하는 한편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며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의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농촌 융복합 산업 육성과 미래 농업자원 확대에 적극 나서는 방안도 포함했다.

박 군수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완주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완주관광 1천만 시대’를 견인하고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전북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령 친화와 아동 친화, 사회적경제 친화 등 이른바 ‘3대 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삶의 질 높은 으뜸도시 완주를 선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 군수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난 7년 동안 공약이행 평가에서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만큼 1년도 주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이행해 8년 연속 기록을 세우고,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공론화위원회 운영 내실화 등 주요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민선 7기 3년차에는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과 수소산업 인프라 확충, 문화도시 선정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모든 성과를 가능하게 한 만큼 앞으로 남은 1년도 군민과 함께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군정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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