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고령농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력난을 겪는 농촌에 올 상반기 9만7천여명의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인력 지원은 농촌 인력 중개센터, 일손 돕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을 통해서 이뤄졌다.

5일 도에 따르면 올 1∼6월 농촌 인력지원은 총 9만7천26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6만285명보다 61.3% 증가했다.

도내 30곳의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통해 8만410명을, 농작업 대행 사업을 통해 5천15명을 지원했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 일자리센터, 자원봉사 등을 통해 9천261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도시 구직자를 모집한 뒤 농촌인력 중개센터와 연계해 농가에 1∼3개월 간 인력을 파견하는 내국인 긴급 인력 파견근로 지원사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무주군과 고창군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명 가량이 입국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계절성이 강한 농작업의 특성상 농번기 인력 수요를 완전히 충족할 수는 없겠지만, 인력 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농촌 인력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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