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유치
군 단위 최초 공약이행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록
郡 최초 법정문화도시 선정
백신접종률 전국평균보다
10% 포인트 상회 방역 최선
수소충전소 규모 전국 최고
로컬푸드 지수평가 'S등급'
3조 규모 자족도시 대전환
공공부문 50개사업 2조2천억
기업-민간투자 7,800억 목표

완주군(군수 박성일) 행정엔 유난히 최초와 최고 기록이 널려 있다.

1등을 하는 것보다 주민이 원하는 행정을 했을 뿐인데, 각 분야에서 일류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다보니 금메달이 주어진 것과 비슷하다.

그러다 보니 최초와 최고는 완주군 행정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완주군이 가면 길이 되고, 완주군이 하면 기준이 된다”는 상찬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행정의 연속된 변화와 과감한 혁신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기저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의 혁신과 협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군민과의 협치는 물론 전북도·정치권과 끊임없이 협치 하고 신속한 변화를 꾀해야 대성과, 그랜드 슬램(Grand slam)을 달성할 수 있다.

완주군정의 각종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통해 빛나는 성과의 저력을 알아보았다.
/편집자주

 
 

# 완주가 가면 길이 된다

완주군 행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지 않았던 길, 위험한 길도 군민행복을 위해 가야 한다면 주저하지 않는다.

‘수소산업’과 ‘문화도시’의 길이 이렇게 해서 활짝 열렸다.

군민 소득 향상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신성장 동력 마련이 필요하고, 문화적 기반 확대도 요청된다고 보고 매진했다.

그 결과 전북 최초로 국토부의 수소 시범도시로 지정(2019년 12월)됐고, 올 3월엔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유치할 수 있었다.

이 기관은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기관이다.

수소연료전지 원스톱 인증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이 또한 국내 최초이다.

완주군의 ‘법정 문화도시’ 선정(올 1월) 역시 전국 82개 군(郡) 지역 중에서 최초 기록이다.

완주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 완주예총, 삼례문화예술촌, 책마을 문화센터, 그림책 미술관 등 여러 인프라를 확충한 결과 지역문화 종합지수가 전국 3위에 랭크됐다.

이를 토대로 최초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코로나19 대응도 최초가 많다.

완주군은 작년 5월에 전국 최초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전국 최초였다.

완주군이 과감하게 2차 지급이라는 새로운 길을 걸어가자 다른 지자체들이 뒤따라 왔고,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

고용노동부의 전국 제1호, 군 단위 유일한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선정, 지속가능한 먹거리 종합전략인 ‘완주 푸드플랜’ 추진도 전북 최초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의 농업참여예산 등 농업인 복지와 경쟁력 강화의 기록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 결과 전국 군 지역 중에서는 최초로 7년 연속 최우수 SA 등급을 확보한 바 있다.
 
 

# 별처럼 빛나는 최고 기록들

완주군이 하면 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성과를 도출해낸다.

최근 중대과제로 떠오른 백신접종만 해도 그렇다.

완주군의 인구대비 접종률은 이달 2일 기준 40.0%를 기록, 전국 평균(29.9%)보다 무려 10% 포인트 앞선다.

철저한 역학조사와 폭넓은 전수조사를 통해 K-방역의 최고 지자체로 우뚝 서 있기도 하다.

완주군은 작년 말에 문제가 됐던 한 사업장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3차례에 걸쳐 6,000여 명을 전수검사 해 조기에 진화했다.

이런 전수검사 규모는 역대 최고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분야의 최고도 널려 있다.

작년 6월에 문을 연 ‘완주 수소충전소’는 규모와 활용 측면에서 전국 최고이다.

이서문화체육센터와 콩쥐팥쥐도서관, 완주복합혁신센터, 놀토피아,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관 등 생활SOC 인프라 확충도 ‘전국 최고’ 수준임은 불문가지다.

1만3,000세대의 명품 주거단지 조성과 명품 교육도시 인프라 구축도 전국적으로 결코 뒤지지 않는 최고 수준이다.

그래서일까? 완주군은 국토부의 도시대상 평가에서 2년 연속 군 단위 1위를 달렸다.

주민 삶을 담는 그릇이 도시라는 점에서 2년 연속 수상은 완주군이 전국 최고 도시 반열에 올라와 있음을 시사해 준다. 

로컬푸드 10년을 통한 관계형 시장 누적 매출액 5,000억 원 목표치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의 기록이다.

작년 10월에는 농식품부의 로컬푸드 지수평가에서 전국 1위, 전국 유일의 최우수 S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군민 중심의 자치 군정도 엄지척이다.

운주와 용진, 화산 등에 행정복지센터를 순차적으로 확충하는 것이나, 군민행복민원실이 정부의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랭크(작년 12월) 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민선 7기 3년차의 공약 완료율 72% 역시 전국 평균(54.1%)보다 17%포인트 이상 높은 최고 수준이다.
 
 

# ‘완주 대전환 프로젝트’ 가속화

완주군은 민선 7기 3년차에 각 분야에서 잭팟(jack pot)을 터뜨리며 신(新)완주 실현의 뜀틀을 마련했다.

수소산업과 문화도시의 새로운 창(窓)이 열렸고, 가능성의 지평이 훨씬 넓어졌다.

박성일 군수는 지난 2일 ‘민선 7기 4년차 군정운영 방향’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둔 만큼 이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기보다 그동안 추진해온 것을 잘 정리하는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의 말은 민선 7기 마지막 1년은 군민과 함께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보다 기존 현안을 잘 추스르겠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박 군수는 이를 위해 산단과 주거, 교통 등 각 분야의 기존 투자와 향후 시설 확충, 추가 투자 계획을 묶어 3조원 규모의 ‘자족도시 완주 대전환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자족도시 완주 대전환 프로젝트’는 산단과 명품 주거단지 조성 등 공공부문 50개 사업(2조2,000여억 원)의 적기 추진과 대규모 기업유치를 통한 민간투자(현재 7,800여억 원) 활성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오는 2025년을 전후해 대부분의 사업이 마무리되는 데,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완주인구 10만 시대 도래’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5년 안에 전주와 익산·군산 등 3시(市)에 이어 완주군이 전북 4대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

 

# ‘박성일 매직’은 ‘협치’에서 나온다 

‘박성일 매직’이 화제다.

타석에 들어서면 무조건 홈런을 날린다는 뜻에서 박성일 완주군수의 마술이 작동한다는 농담반 진담반의 얘기다.

근원적인 파워는 무엇일까? 박 군수는 지난 2일 간부회의 석상에서 협치와 소통, 변화, 열정의 4개 키워드를 강조했다.

열정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되, 긴밀히 소통하고 손을 잡고 협치 속에 앞으로 나가자는 주문이다.

4개 키워드 중 협치를 맨 앞에 배치한 이유도 말했다.

박 군수는 “항해(航海)는 모두의 것이다. 노는 선장만 혼자 젓는 게 아니다”며 “군민행복이란 목적지를 향해 순항하려면 선장과 선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방향을 공유하고 파도를 극복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제 아무리 소통을 잘 하고, 열정적으로 변화를 모색해도 ‘협치의 과정’이 없으면 도루아미타불이라는 말이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 추진, 쿠팡(주) 등 글로벌 기업 유치, 문화도시 선정, 코로나19 선제 대응 등 완주군의 빛나는 지난 1년 성과는 모두 전북도나 정치권과의 협치를 통해 나온 것이다.

박 군수는 새로운 항해에 나섰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등 현안을 대선공약에 포함하는 험난한 과정이다.

‘박성일 매직’이 협치를 통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것인가? 지켜볼 일이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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