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력 익산시장 입지자로 꼽히는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6일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함께 본격 정치행보에 나섰다.

이날 조용식 전 청장은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 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 전 청장은 “전진하는 대한민국, 건강하고 풍요로운 익산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선봉에 서서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4기 민주정부 탄생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은 올 초 호남 3대 도시 위상을 내줘야 했다”며 “젊은 청년들마저 떠나면서 거센 풍랑 위의 텅 빈 조타실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익산은 대한민국 발전, 그리고 미래를 동일선상에 놓고 고민하며 활로를 찾는 안목과 경륜이 필요한 때”라며 “국가 장기발전계획 및 대선 공약에 익산 현안을 적극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익산은 저희 7남매가 성장하고 지금도 살아가는 고향”이라며 “쇠락하고 있는 익산을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책임지는 리더십, 안정된 리더십,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십이 요구된다”며 “시민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중앙정부 등과 협력 및 상생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전 청장은 “공직생활 동안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섰다”며 “치안과 행정이 통합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소임을 다하겠다”덧붙였다.

/익산=문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