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상화되며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되며 많은 이들이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넷플릭스, 왓챠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자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DIY 셀프인테리어 붐도 일고 있다.

덩달아 배달업도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언텍트시대, 비대면이 활성화 되며 자연스레 전자상거래 역시 전년 대비 대폭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7일자 본보 사회면 톱기사에 ‘온라인 식품구매 껑충…피해는 모르쇠’라는 제목의 기사가 떴다.

한 소비자가 전자상거래로 식품 구매 후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판매자의 사례를 소개하며 최근 이와 관련한 피해 불만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이를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는 데, 식품은 특히,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콜드체인시스템 정착 등 강도 높은 관리·배송기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은 것이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올해 들어 전자상거래를 통해 식품 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불만 접수를 받은 건수는 총 49건이라고 한다.

이는 지난해 103건, 2019년 101건으로 해마다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소비자 피해·불만 건수(253건)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건강식품’이 71건(28.1%)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계약 해제 및 해지’가 67건(26.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부패·변질, 유통기한 경과(21.3%)’, ‘배송지연·파손·배송불만(11.1%)’, ‘규격(중량·성분) 미달(10.3%)’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한다.

문제는 비대면 거래가 언제 끝날지 모르고, 이런 전자상거래를 통한 식품 구입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앞으로도 이런 피해와 불만도 갈수록 많아지면 많아졌지 덜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식품은 사람의 건강과 직결된 다는 점에서 그 어느 상거래 품목보다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이에 신선식품이나 냉동식품에 대한 관리나 배송체계를 기존보다 더 강화시켜야 하며 소비자들 역시 식품 구매 시 이점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할 것이다.

우리는 비대면 시대를 맞고 있고, 이런 시간을 언제까지 이어갈지 모른다.

갈수록 커져가는 비대면 영역의 전자상거래.

사후약방만식 처방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온라인 피해에 대한 강도 높은 대책을 수립해 나가야할 것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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