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탁도의원 정책간담회 개최

전북도의회 황의탁(무주)의원은 7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천마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천마의 생산ㆍ가공ㆍ유통 등 기반 구축과 천마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행정ㆍ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천마(天麻)는 전북지역 특화 작목으로, 2019년 기준 전국 수확량의 약 65%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작목이었으나, 최근 계속된 무성번식으로 인한 퇴화현상이 발생, 기상환경에 따른 연차간 수량성 변동 심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민실 전북도 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장은 “천마 사업의 안정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천마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 천마 품종 육성, 천마 자마 보급센터 구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무주군 기술연구과장은 “최근 지속적인 무성번식 등으로 인해 천마 생산량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판넬형 재배사 신축 등 유성자마 생산시설 지원사업과 유성자마 종자갱신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전북대 신용돌 교수의 ‘천마의 기능성 인정을 위한 산천마 생산 기지화 등 중ㆍ단기 과제’, ㈜에코비즈 유찬주 대표이사의 ‘천마와 기능성 결합제품 개발 등 유통 및 홍보 방안’ 등 다양한 관점의 개선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황의탁 의원은 “천마는 심뇌혈관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까다로운 재배 방식과 생산량 감소로 인해 일선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을 계기로 빠른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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