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시장 하수관로정비사업
특별감찰-구호기금지원 계획

익산시는 중앙동 침수피해 원인으로 지목된 인근 하수관로정비사업 시공사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시는 9일 창인동 현지에서 ‘침수피해 중간조사 결과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 시장은 담당 공무원의 관리·감독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한 특별감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긴급복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와 함께 상인들을 위한 재난구호기금 지급, 융자지원, 희망장터, 성금모금운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희망장터 운영 기간 동안 피해 상가에서 다이로움 카드 이용 시 총 30%의 혜택이 지원된다.

시는 피해지역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의 안전조치 미흡을 확인했다.

현장조사 결과 미시공 자재 일부가 폭우에 떨어져 관로를 막아 침수피해를 키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공사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일부 구간에서 발생한 것 같다”는 내용의 사고 경위서를 시에 제출했다.

시는 1차 피해 원인을 해당 공사로 보고, 조사권역을 확대해 추가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시는 관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정밀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해당 시공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며“소상공인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밀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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