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9일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의보 발령은 선유도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뤄진 것으로, 9일부터 8월 31일까지 54일간이다.

최근 3년간(18~20년) 연안사고는 모두 57건으로, 이 가운데 여름철(7~8월)에 발생한 사고는 표류·추락·고립 등 10건으로, 사고 개연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해경은 갯바위 및 무인도서 고립과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물놀이 중 해상 표류 등이 우려돼 연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해역 안전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선유도해수욕장과 비인가 해수욕장 등의 안전관리를 위해 민간안전관리요원 16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합동훈련과 교육을 마쳤다.

또한 연안구조정과 수상오토바이 등 구조장비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연안안전사고에 대비해 상시 긴급구조태세에 돌입했다.

김장근 해양안전과장은 “여름철 성수기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연안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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