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의 예비후보자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후보 경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예비경선을 통해 2명을 컷오프하고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등 6명을 본경선에 진출시켰다.

야권은 국민의힘이 12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을 받고, 범야권 인사들도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대선 D-240인 12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받는다.

예비후보자는 기탁금 6,000만원과 주민등록초본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내년 대선에 전북 출신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국회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예비경선을 통해 6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선출했다.

이들 6명은 오는 9월5일 본선을 치르고 1위가 과반득표를 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본선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간 후보단일화가 핵심 변수다.

두 인사가 단일화하면 친노-친문-호남 표심 향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 일각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경선 일정 연기 주장도 나오고 있어 경선 일정이 변경될 지도 새 변수로 떠올랐다.

야권은 역대 가장 많은 이들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포함된다.

국민의힘 내에선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김태호 하태경 윤희숙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안상수 전 인천시장, 황교안 전 당 대표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이 아닌 제3지대를 포함한 야권 인사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야권에선 국민의힘과 제3지대 야권 후보간 후보단일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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