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7명 중 13명 포함
정운천-박진-김승수 등 5명
김성원 야당 간사위원 선임
호남 예산 꼼꼼히 챙길듯

국민의힘 호남동행에 당내 국회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국가예산 확보 등에 도움이 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은 11일 국민의힘에서 예결위에 17명이 배치됐고 호남동행 의원이 13명이나 포함돼,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호남예산을 더욱 꼼꼼히 챙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예결위원에 포함된 국민의힘 호남동향 의원은 정운천 의원을 포함해 전북 박진·김승수(전주시), 이종배(완주군), 최형두(장수군), 김선교 의원(임실군)이다.

전남은 권성동·윤영석(광주시), 권명호(고흥군), 이만희(화순군), 정희용(함평군), 김성원(완도군), 윤두현 의원(신안군)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부터 호남의 국가예산과 현안을 지원하겠다며 시군별로 자당 의원들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정운천 의원에 따르면 당시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뉴딜예산을 삭감해 민생 예산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고 불가피하게 호남지역 예산도 포함이 돼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특히 전북 국가예산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으나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과 전북동행 국회의원들이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사상 최대 예산 확보에 일조할 수 있었다.

이번에 예결위원으로 선임된 13명의 호남동행 국회의원들은 국가예산을 직접적으로 심사하는 위원들인 만큼, 앞으로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호남의 예산을 더욱 꼼꼼하게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성원(전남 완도군) 동행의원이 예결위 야당 간사위원으로 선임돼 호남지역 예산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번 예결위원으로 선임된 13명의 호남동행 국회의원들은 국가예산을 직접적으로 심사하는 위원들”이라며 “앞으로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호남의 예산을 더욱 꼼꼼하게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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