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북도가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관련 조례를 제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름하여 ‘생태문명 선도에 관한 조례’라고 한다.

이번에 제정된 조례를 통해 전국 시도 가운데 최초로 ‘삶의 방식’  전반에 생태문명의 선도적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산림, 해양생태, 신재생에너지, 발효식품, 스마트 생태농업, 생태관광 등 지역에 특화된 생태 문명자원을 통해 도내 14개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정부의 기후 위기,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미래 신산업과 연계해 각종 사업추진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번 조례에는 종합계획 수립, 선도 정책지원, 자문위원회 등의 규정을 담았다.

특히 생태문명 선도를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해 생태문명 비전과 전략, 분야별 추진방향 및 과제별 이행전략 등을 마련토록 했다.

또 생태문명 선도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조사·연구 및 포상규정을 뒀다.

지난 3월 ‘생태문명 시대 선도에 관한 비전’을 선포한 바 있는 전북도는 이번 조례를 발판 삼아 25명 이내의 각 분야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생태문명 선도에 관한 정책을 심화·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생태문명의 중요성에 관한 주제로 기조강연, 정책포럼 분과 토론회 및 기업의 생태문명 실천사례 등 생태문명 컨퍼런스를 9월 중에 개최해 도민과 정책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도민,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대도약 정책포럼’을 통해 생태문명을 공론화·구체화해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될 종합계획을 12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생태문명 선도는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산업까지 아우르는 미래 가치라는 게 송하진 지사의 말이다.

전북은 예부터 동부산악지대의 다양한 산림과 생태 자연농업, 관광, 그리고 장류산업, 발효식품, 서해안 일대의 갯벌생태와 해양생태 자원 등 천혜 자원을 갖춘 곳이다.

이는 21세기 생태문명을 선도할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요소다.

이번 전국 최초의 생태문명 선도 조례 제정으로 도민, 14개 시군과 함께 전북을 한 걸음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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