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중앙동 일원에 발생한 침수피해 원인 파악 등을 위해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 본격 가동에 나섰다.

시는 민관이 함께하는 조사단을 통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민관합동 조사단은 함경수 익산시 감사위원장을 비롯해 시민 4명, 전문가 3명, 자문위원 4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민관합동 조사단은 13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방향 등을 논의했다.

민관합동 조사단은 침수지역 주변 하수관로 실태를 토대로 침수 원인을 분석하고,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주민 의견수렴 및 관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시는 침수피해 지역에서 만경강 하구까지 범위를 확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했으며, 우수 흐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이번 침수피해 원인으로 지목된 하수관로 공사 자재를 모두 제거했다.

시 관계자는 “민관 조사단이 피해 원인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습 침수구역 조사 및 안전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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