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출간된 ‘10년 후 세계사’는 10년 후에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 그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고, 10년 전과는 다른 10년 후를 맞이하기 위해 바로 지금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주제들은 무엇인지를 정리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로부터 6년이 지난 2021년, 이 책에서 짚어낸 10년 치의 이슈들 가운데 상당수는 예언처럼 현실이 되었다.

플랫폼 노동은 일상이 되었고, 결국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전염병이 등장했으며, 이세돌과 알파고 간의 대국 이후 ‘기계를 배우게 된 인간’이라는 표현도 어느 정도 진부해진 세상이 되었다.

‘10년 후 세계사’가 내다본 미래가 이르게 현실로 닥쳐옴에 따라 이 책의 후속편을 기다리는 독자들의 요청이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이에 지난 책을 업데이트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 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10년 치의 세계사적 변화와 주요 이슈들을 새롭게 선별해 다시 정리했다.

그 결과가 바로 이 책,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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