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25명추가돼 4월이후
최다··· 공무원 5인제안 권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코로나19가 전북으로 확산, 4차 유행이 본격화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전날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4월12일 25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에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 데 이어 15일부터는 전북지역도 1단계지만, 강화된 거리두기를 운영하고 있다.

14일 확진자는 24명, 15일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전주 11명, 군산 7명, 익산 3명, 임실 1명 외에 미군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감염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48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26을 기록했다.

전북도는 지역 사회의 감염 확산 우려가 고조되자 15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했다.

이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인한 풍선 효과를 예방하려는 선제 조치로, 사적 모임은 8인까지로 제한된다.

다만, 백신 접종자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전북은 지난 1∼14일 전주와 익산, 군산, 완주 이서(혁신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는 인원 제한을 하지 않았다.

도는 이와 관련, 14개 시·군의 협조를 받아 공무원들의 5인 이상 사적 모임 자제를 권고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이틀 연속 1천600명 이상이 확진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지역 백신접종 현황은 현재 67만1천930명이 1차 접종(2차 완료 27만5531명)을 마쳐 전북도 전체 인구(2020년 12월 말 기준 180만4104명) 대비 접종률은 37.24%를 나타내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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