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도슨트-문화예술교육
비대면 전환 문화향유 확장
탄소예술프로젝트-팔복예술
TV사업-예술인후원 활발

전주문화재단은 지난 1년을 소통과 협력, 새로운 문화예술플랫폼 구축의 해로 자평했다.

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취임 1년을 맞아 지역 문화예술계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코로나19로 비롯된 비대면 환경 및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합한 정책사업의 개발과 운영시스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고 19일 표현했다.

재단은 ‘예술로, 모두의 삶이 빛나는 전주!’라는 새로운 비전과 ‘예술적 상상력으로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는 문화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4대 가치와 4대 목표, 16개 과제, 28개 정책 사업 중 지난 1년 역점사업 위주로 성과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코로나19 및 산업혁명 가속화 시점에 서있는 지역예술가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도슨트 도입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으며, 공연의 온라인 송출을 위한 환경 조성을 통해 위축된 지역예술계에 비대면 예술활동 방안 마련과 새로운 문화향유 방식의 확장을 주도했다.

또 사업지원 시 시상금 형태로 전환해 과정중심 사업의 정착과 무정산 사업의 실시라는 지원제도의 혁신을 감행했다.

특히 지구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성찰을 예술가들과 시민들과 함께 거대담론으로 이끌어낸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추진은 예술가의 예술적 성찰을 통한 예술가의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섰다.

여기에 탄소섬유를 예술창작과 연계한 ‘탄소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의 장도 마련했다.

이밖에 예술인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예술가 창업지원 사업’, 비대면 문화콘텐츠제작으로 온라인 문화예술작품의 유통과 수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한 ‘미디어북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팔복예술TV’, ‘웹진 온전」 발간 사업’ 등도 진행됐다.

굿 거버넌스를 위한 연결과 실천에도 앞장섰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퀀텀점프를 공동 개최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탄소산업진흥원과 협치로 탄소예술 특별기획전도 마련했다.

전북대 링크플러스사업단과 협약을 통해 팔복예술공장 디지털 도슨트제도와 팔복예술대학, 팔복예술TV 사업의 지원과 추진했으며, 전주대 링크플러스사업단과 협약으로 예술가창업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공동으로 예술창업가를 발굴하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컨설팅과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라이온스클럽과는 독거노인에게 재능기부하는 예술가에게 시상하는 장을 마련했고, 제주문화예술재단과 협약으로 국내교류 장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메시나 및 개인후원 운동도 전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공모사업으로 2,000만원을 확보해 후원문화조성회의 등을 통해 지역의 예술후원의 기초를 다져, 지난 6월에 문화예술후원회인 ‘이팝프렌즈’를 발족시켰다.

발족 한 달여 만에 기업 후원과 한국메세나협회 매칭펀드를 통해 4,400만원과 120여 명의 CMS를 통한 개인 후원 등 기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문화예술후원을 이끌어냈다.

전주문화재단 노동조합이 매월 노조회비 중 10%의 후원 약속과 전주시청 문화정책과 직원들과 전주농협 직원 30여 명이 예술후원의 취지를 듣고 자발적으로 후원에 동참하는 등 지역에 문화예술후원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예술가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창작준비금과 재단의 예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사업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여기에 팔복예술공장 기능을 대폭 확장하고 조직개편과 함께 직원복지에도 힘을 기울였다.

백 대표이사는 “다각적인 재정확보 노력을 통해 수요견인과 성과결과를 토대로 예술가와 시민, 모두에게 만족되는 정책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속도보다는 안정적 추진과 사업의 지향성과 가치에 주목하여 선택과 집중을 해나갈 것이다”며 “지난 1년간 열심히 함께 뛰어준 전 직원들에게 깊은 사랑과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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