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참가 열띤 경쟁펼쳐
섹시부산 2-아이콘-처용
종목별 1위 차지하며 성료

제6회 새만금 국제요트대회가 15일부터 18일까지 격포항 일원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캐나다.

미국 등 9개국 35척 300여명이 참가해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ORC종목은 ‘섹시부산2’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OPEN종목은 미국 ‘아이콘’팀이, J24종목은 ‘처용’ 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해양수산부, 전북도, 부안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명실상부한 해양 스포츠 문화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대회장을 찾아 대회 관람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경기관람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 격포항 남방파제에 몽골 텐트10개를 설치해 편안하게 앉아 요트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또 바다로 나가 직접 요트경기 관람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1일 6회 요트 관람정을 타고 직접 바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다.

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요트마리나 입구에서 스마트형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온도 체크, QR코드 등록, 분사용 방역게이트를 설치 2개소를 운영해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련키도 했다.

전주에서 온 관광객은 “요트대회를 직접 보기는 처음이라 매우 생소했다. 직접 현장에서 보니 마치 요트에 타고 있는 착각도 불러온다”며 “특히 직접 관람정을 타고 바다에 나가 대회를 지켜보니 무척 현실감이 있고, 현장에 온 듯한 느낌이다. 우리 지역에서 이런 대회를 하니 무척이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총회 대회조직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외국선수들이 참여하지 못한 게 아쉽기만 하다”며 “그래도 별다른 이상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쳐 다행이다. 내년에는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해 부안지역이 요트 성지로 거듭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요트협회장인 진효근 대회장은 “부안을 찾은 선수들과 관람객들, 관계자들에게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더욱 많은 선수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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