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금융중심지 등 고삐죄야

1년여 남은 민선 7기 전북도정에 긴장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 사업이 고배를 마신 것 등을 언급하며 남아있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도의회 김대중(정읍2)의원은 19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 사업들이 줄줄이 빠진 것을 두고 ‘전북 패싱’ 논란이 일었다”면서 “여타 지자체들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자축’이라는 모습이 지워지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전북도의 늑장 대응과 전략 부재가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면서 “전라북도의 대규모 국가사업발굴 및 중요 이슈와 현안사업 관련 대응에 헛점이 있는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곳간이 든든하지 못한 우리도의 입장에서 국가사업 선정과 국가예산 확보의 중요성은 재삼 강조할 필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전북도의 명운을 좌우할 역점 사업들이 삐걱거리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만 보더라도 핵심인프라인 금융타워 건립을 두고 삐걱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느슨해진 운동화 끈을 다시 조여 매고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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