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내장산에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진노랑상사화가 개화했다.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일 진노랑상사화 자생지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하고 있어 탐방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노랑상사화는 꽃이 피는 시기와 잎이 나는 시기가 달라 꽃과 잎이 서로를 그리워 한다는 상사화(相思花)의 일종이다.

한반도 중에서도 전라도 지역에만 국한돼 서식하는 한국특산식물로 지난 1998년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됐다.

공원사무소는 유전자원 및 증식기술을 확보, 자생식물 증식장에서 증식한 개체를 동구리 자생식물관찰원에서 자유롭게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관찰 가능하다고 덧 붙였다.

최관수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진노랑상사화의 희귀성으로 불법채취에 의한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지만 직접 관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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