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항공박물관장 사직서내
장관낙마 부동산 위법 없어

최정호 국립항공박물관장(63)이 차기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정호 관장은 20일 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익산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중앙과 지방행정 경험을 두루 살려 고향인 익산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 관장은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계획”이라면서 “대전환이 필요한 익산시를 살리기 위해 익산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등에서 30여 년간 공직자로서 근무한 경험과 인맥, 노하우 등을 도시와 농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기업 유치와 일자리 등 다양한 부분으로 연결해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인구감소, 체질개선 등 지방도시가 안고 있는 공통문제 해결에 앞장서면서 익산과 전북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관장은 “지난 2019년 국토부 장관 후보에 추천됐다 부동산 논란으로 낙마한 데 대해서는 위법이나 불법은 없었다”며 “임명권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진 사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최 관장은 3주택자였던 전력으로 자질 논란을 겪다가 청문회 과정에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익산 출신인 최정호 과장은 금오공고와 성균관대를 나왔으며 행정고시(28회)를 거쳐 국토부 대변인·항공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제2차관,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내년 익산시장 후보로는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김성중 익산 성장포럼 대표, 박경철 전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영규 전북도의원, 최 관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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