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과 전북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은 21일 진안고원 치유숲 세미나실에서  일본식, 한자식 지명에 대해 옛 지명 복원을 위한 전문가그룹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사)무형문화연구원 함한희 원장, 전북대학교 전안균 교수, 최규영, 조용희 진안군 지명위원회 위원,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근우 팀장 등 지명 관련 전문가 및 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최규영 지명위원이 지명 복원안을 총괄 발표한 후에 4개 분과로 나눠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등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진안군은 이번 워크숍에서 검토된 결과를 토대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2차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선정된 안건은 지명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문가 워크숍을 시작으로 진안군의 옛 지명을 복원해 일제에 의해 왜곡된 우리의 고유지명을 되찾아 진안의 전통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명변경은 도 지명위원회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의·결정하고,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를 통해 확정된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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