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강점을 살린 ‘스마트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물류산업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열악한 물류여건의 한계를 극복, 스마트콜드체인 생태계를 조성해 식품산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물류산업 발전 가능성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전라북도 스마트물류산업 발전전략 연구’를 주제로 외부연구용역을 수행,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고 한다.

연구 용역결과 전북의 여건을 고려할 때 지역특화산업의 발전과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물류인프라 한계극복, 한·중 수출입 물류 효율화,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물류 전략 구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지역특화산업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물류산업 적용영역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한 스마트콜드체인, 미래 스마트자동차산업육성, 전자상거래, 드론, 재생에너지산업 등이 제안됐다.

특히 식품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에 따른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해 식품산업을 지원하는 스마트콜드체인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현재 인구가 밀집돼 있는 지역에 저온유통체계를 구축해 식품산업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있지만 정부가 식품수출을 목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한 곳은 전북이 유일한 만큼 국가정책 추진 방향과 지역특성화 관점에서도 설득력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스템 개발을 위한 예산 확보와 지속성의 한계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 주도로 개발한 스마트 물류인프라·설비를 도입해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연구용역은 또 비용절감, 개발시간 단축 외에도 국가가 주도한 한국형 스마트콜드체인시스템 개발로 정부부처 간 협력, 지자체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 국가표준설계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국가식품산업 스마트콜드체인 물류시스템 표준 설계를 정부가 주도해야 하며 전북은 스마트콜드체인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식품 제조, 콜드체인거점 운영, 물류기업 등 다양한 관계자의 참여 유도 등 다각도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아직은 용역의 결과물이지만 전북의 강점을 살린 이번 구축계획은 전북의 강점을 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의 미래 스마트물류산업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앞으로 정부계획을 중심으로 향후 전북의 대응 정책을 짜는 데 중요한 데이터로 제시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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