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1일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한문화관에서 실시간 랜선투어를 진행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21일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한문화관에서 실시간 랜선투어를 진행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21일,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한문화관에서 실시간 랜선투어를 진행했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각각의 나라에서 비대면으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는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외국 학생들에게 전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비대면 랜선투어를 준비했다.

이날 한국 방문 경험이 없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전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영상을 통해 한복, 한옥을 체험하고 한옥마을과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또 청사초롱 만들기, 부채춤 배우기, 전주비빔밥 등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를 체험했으며, 판소리 강사와 함께 진도아리랑을 배우고 따라하기도 했다.

랜선투어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교사는 “이번 랜선투어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의 진면목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가 됐다”면서 “전통문화 체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대로 전주를 방문해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에는 싱가포르 래플스 고등학교 학생들과 랜선 수학여행을 추진하고, 지난달에는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주관광 홍보에 힘쓰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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