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사회적 기업 ‘둘레’가 주관한 인문학 콘서트 ‘샘고을 달빛 풍류’가 지난 22일 연지아트홀에서 성대하게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악(국악기와 서양악기), 가(노래, 성악, 소리 등), 무(댄스, 한국무용, 발레 등)에 인문학 강의가 더해져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정읍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단을 운영하는 둘레의 고품격 문화예술 인문학 콘서트 샘고을 달빛 풍류는 지난 6월 24일, 첫 무대에 올려졌다.

이어진 이날 공연은 대금 연주자인 민정기와 색소폰 연주자 한결이씨가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매력을 힘껏 선보였다.

산조춤의 김연실 안무가는 멋들어진 춤사위로 한국의 미를 뽐냈다.

또 크로스오버 가수인 라헬은 유명 팝송인 Fly Me to the Moon과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요곡인 활금별 등을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배일동 판소리 연구소장은 판소리에 숨겨진 재미난 이야기들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샘고을 달빛 풍류 공연을 주관·주최한 사회적 기업 둘레는 정읍 사람들의 스타일이 담겨있는 정읍 풍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샘고을 문화공유도시 정읍에 향토적 가치를 특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둘레 안수용 이사장은 “이번 공연이 지역의 예술가와 타지역 예술가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계기가 됐다”며“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힘이 될 수 있는‘샘고을 달빛 풍류’와 같이 다양한 문화 사업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