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지홍의원 5분 자유발언

"남원시 센터 부지매입
활용방안 전력기울여야"

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 윤지홍 의원은 지난 7월22일 오전 제245회 임시회를 통해 5분자유발언을 했다.

먼저 발언대에 나선 윤지홍의원은 ‘운봉 가축유전자원시험센터 이전부지 매입 촉구’라는 주제를 통해 남원의 기회의 땅인 운봉읍 소재 구 가축유전자원시험센터 부지가 현재 용도표지 되어 기획재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 소유로 넘겨져서 전북지역본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은 지난 2013년 1월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축유전자원시험센터 부지의 활용 방안을 제안하는 등 부지매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지만, 지난 8년 간 진행사항이 답보상태에 있는 남원시 대응에 아쉬움이 크다고 비토했다.

윤의원은 또 그동안 남원시도 해당부지의 활성화 방안을 위해 간이컨설팅 및 연구용역, 자문회의 등을 통해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시는 향후 부지 활용 방안 마련에 치우쳐 있고, 부지매입과 관련,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매각 결정 여부의 동향 파악에만 그치고 있어 시의‘탁상행정’을 아쉬워 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현재까지 해당 부지와 관련해 분할 매각 또는 대부 등 다각적인 방향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윤 의원이 우려하는 것은 매각이 쉽지 않다고 해서 부지매입에 소극적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즉 해당부지가 정치적 요인 등으로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에 무계획적으로 매각 또는 분할 매각, 대부 됐을 경우, 운봉지역의 특성 및 남원의 발전계획과 연관 없이 난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 특성에 맞는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남원시 소유의 부지가 돼야 하며, 최근 공모사업에 따른 시 사업부지 확보 여부가 공모 선정에 중요한 요건이 되고 있다고 ‘중앙공원과 향기원’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또 가축유전자원지원센터 이전부지를 남원시가 매입할 경우, 남원 특성에 맞는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고 가축유전자원시험센터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는 지난 8년으로 충분하다며, 이제는 부지매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가축유전자원시험센터 이전부지 매입은 남원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회이기에 앞서, 국가시책 및 지역발전이라는 명분으로 헐값에 땅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돼 그 피해를 받은 운봉읍민의 아픔과 분노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만일, 해당부지가 남원시가 아닌 다른 곳에 매각된다거나 지역에 걸맞지 않은 사업이 추진된다면 그 상실감은 어떤 방법으로도 해소할 수 없다면서 남원시는 가축유전자원시험센터 이전부지 매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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